새로운 느낌의 3주차, 새로운 방식의 도전
새로운 과정의 3주차
3주차는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진행이 됐다.
보통은 매일 미션이 있었지만 3주차는 미션을 한 다음 날에는
기존의 내 코드를 개선해 나가는 작업과
AI와 피어 세션을 하는 작업이 추가됐다.
미션의 수는 줄었지만, 오히려 생각할 부분이 더 많아졌고
새로운 형태의 미션을 소화하려니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3주차에 가졌던 마음가짐
학습과 구현 : 이론과 실습 : WHAT->HOW
과정을 어느 하나만 선택하거나 그렇다고 둘 다 완벽해야 한다고 강박을 갖기 보다는
작은 단위로 나누고 반복하고 점차 연결시키는 게 가장 좋기는 합니다.
미션의 요구사항은 학습하고 연습해보기 좋은 내용들이지만 덩어리가 크기 때문에 작은 부분을 찾아내서 작게작게 구현해보는 게 필요합니다.
목표가 그 자체로 크면 다 못하면 실망감도 크기 마련이죠. 그래서 작은 목표를 자주 실행하면서 성취감도 쌓아야 합니다. 그래야 전체 중에서는 못한 게 있더라도 작은 목표를 어느정도 쌓고나면 쉴 때도 만족하고 쉴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매번 찝찝하거든요.
네이버 부스트캠프의 마스터 JK님께서 해주셨던 말씀이다.
기존의 나는 학습이 완벽하게 끝나지 않는다면 구현을 시작하지 않았다.
학습이 밤 10시에 끝나는 경우도 있었고,
학습과 구현의 밸런스를 잡는 것에 항상 어려움을 느꼈다.
그래서 이번 3주차에는 새로운 방식으로 도전해보고자 했다.
새로운 방식으로 도전
미션에서 작성했던 체크포인트 중 일부분을 가져왔다.
체크포인트가 다 똑같지 뭐가 다른가? 생각할 수 있겠지만
난 이번 주에 조금 더 작은 단위로 작성한다에 집중했다.
함수 하나를 구현하더라도 그 로직의 핵심에 대해서만 적어놓는 것이 아니라
그 로직에서 일어나는 모든 작업에 대해 하나하나 작은 단위로 만들려고 노력했다.
스스로의 역량과 이론에 대한 이해도도 평가하여
추가적으로 학습할 부분이 있는지도 검토하였고
학습과 구현을 큰 덩어리로 보는 것이 아닌
이번에 배웠던 CS지식을 비유하여 설명하자면
구현 중 추가적으로 학습할 부분이 있으면 함께 동시성을 가지고 작업했다.
모든 부분을 다 구현하지는 못 했지만
향후 추가적인 작업을 검토하기도 좋고
하나씩 작은 단위로 체크포인트를 달성해 나가는 것이
뭔가 게임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재미도 붙고 몰입이 되는 것 같았다.
이 방법은 4주차에도 유지할 생각이다.
최소한의 컨디션 관리는 하자..!
개인적으로 챌린지 3주차에 체력적으로 한계를 많이 느꼈는데,
나만 그랬던 것이 아닌 모든 캠퍼분들이 그랬던 것 같다.
나는 비전공자에 Kotlin도 처음 접하고, CS 지식도 전무하기 때문에
적어도 남들보다 노력하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새로운 개념의 미션이 추가되어 머리가 더 복잡해져서
3주차에도 새벽 3~4시까지 미션을 하니, 체력적인 한계가 오기 시작했다.
슬랙 커뮤니티에서 잠을 주말에 몰아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고
누적된 피로는 인지력, 집중력 저하 등을 일으킨다는 연구 자료 등을 올려주셨었는데
딱 내 상황에 맞는 말 같았다.
그래도 매일 가볍게 스트레칭, 명상을 하고
비타민, 피로 회복제 등을 챙겨 먹으며
컨디션 관리에 최소한의 노력을 했는데
그 부분이 생각보다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다.
다들 박카스와 비타민B를 애용하세요....
내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기
내가 챌린지 과정에서 느끼는 심정에 대해 AI에게 부탁을 했는데,
(거의 3시간 동안 프롬프트 바꿔가며 해봤는데....)
생각보다 만족스러운 사진이 나오지 않았지만
그 중에서 하나를 가져왔다.
내가 느꼈던 심정은 아래와 같다.
베이직 2주, 챌린지 3주라는 시간동안 앞만 바라보며 걸어갔다.
어둠 속에서 길만 보고 걷는 느낌이었다.
내가 제대로 된 길을 가고 있는게 맞을까
스스로 의문을 품으면서 걷다가
주간 회고, 주간 피드백, 피어 세션 같은 작은 불씨를 발견 했을 때
그 순간 그 작은 불씨에 의존하여 주위를 둘러보면
내가 걸어왔던 길이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이었구나 생각이 드는 것 같다.
무작정 앞으로만 걸어갔다고 생각 했지만
어둠 속에서 불빛을 하나씩 발견하며 걸어온 길은
스스로 인지하지 못 했을 뿐
성장하지 않았다면 뛰어 넘지 못했을 고비가 많았다.
그 속엔 나만의 속도와 방향이 있었다는 걸 이제는 조금 알 것 같다.
갑자기 회고가 아니라 시를 쓴 것 같긴 하지만
베이직, 챌린지라는 시간동안 느꼈던 내 소감은 이렇다.
3주차에 부족했던 점
어려워했던 개념에 대해서는 네부캠이라는 과정에 대한 힌트가 될 수 있기에
언급을 할 수 없지만
LLM의 도움이 없었다면 스스로 구현하지 못했을 기능들이 상당히 많다.
이론적인 학습을 하더라도 내 생각을 코드로 구현하는 실력은 여전히 부족하다.
로직이 복잡해지는 경우 LLM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컸고,
오류를 마주 했을 때 스스로 디버깅을 하고 해결책을 세워야 하는데
너무 짧은 시간만 고민하고 시간이 없으니까 빨리 해야 한다는 생각에
LLM에 너무 쉽게 맡기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AI에게 도움을 받았던 부분에 대해서는
스스로 구현할 수 있게 다시 풀어보며 복습을 해야 겠다.
마지막 주를 향한 다짐
챌린지라는 소중한 시간이 이제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다.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네이버 부스트캠프라는 과정은
정말 스스로 성장에 집중할 수 있는 좋은 학습 기회다.
이 챌린지가 끝났을 때
앞으로도 혼자 이렇게 할 수 있을까? 라는 두려움이 들 정도로
무의미하게 놓치기엔 너무 아까운 기회인 것 같다.
마지막까지 최대한 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남은 일주일 후회가 남지 않도록 열심히 해야 겠다.
요구 사항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필요한 작업을 최대한 작은 단위로 분리하고
학습한 내용에 대해서는 기억에 오래 남도록 나만의 언어로 재구조화하고
그 무엇보다 누군가에게 의존하지 않고 나의 여행이 될 수 있게
마지막까지 완주가 아니라 스스로 걸어가는 것에 집중하며
후회 없는 나의 챌린지로 마무리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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